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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by Heedong-Kim 2024. 5. 27.

2024년 5월 26일, 한국군이 개발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판정은 L-SAM이 실전에서 사용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하며, 한국의 복합 다층 방어 체계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입니다. L-SAM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무기 체계로, 한국군의 방어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은 L-SAM의 개발 과정과 기술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 양산과 전력화를 통한 군사적 대응 능력 강화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L-SAM의 개발 과정

L-SAM 개발은 지난 2013년 선행 연구를 시작으로, 2014년에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이 작성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탐색 개발이 진행되었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체계 개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L-SAM의 양산 착수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군은 2020년대 후반에 L-SAM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1. 선행 연구 및 사업 추진 기본 전략 작성 (2013-2014)

L-SAM 개발의 첫 단계는 2013년에 시작된 선행 연구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L-SAM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고,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L-SAM의 전반적인 설계 방향과 목표 성능이 정의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이 작성되었습니다. 이는 L-SAM 개발의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각 단계별 목표와 일정, 예산을 설정하는 중요한 문서였습니다. 이 전략은 이후 모든 개발 단계에서 지침서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가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2. 탐색 개발 (2015-2019)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탐색 개발 단계는 L-SAM의 기본 설계를 구체화하고, 핵심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단계에서 이루어진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 검증: L-SAM에 적용될 주요 기술들, 예를 들어 고도에서의 미사일 요격 기술, 유도 및 탐지 시스템 등이 실험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되었습니다.
  • 시제품 제작: 초기 설계를 바탕으로 시제품이 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작동 여부와 성능을 확인하는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 문제 해결: 탐색 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기술적 문제나 설계상의 결함을 수정하고, 보다 나은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이 수행되었습니다.

3. 체계 개발 (2019-현재)

탐색 개발이 완료된 후, 2019년부터 현재까지는 체계 개발 단계가 진행 중입니다. 이 단계는 L-SAM을 실제로 양산하고 군에 배치하기 위한 최종 준비 과정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복잡한 작업들이 포함됩니다:

  • 최종 설계 확정: 탐색 개발 단계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설계가 확정됩니다. 이는 양산을 위한 기준이 됩니다.
  • 성능 시험: 완성된 L-SAM 시스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하고, 실제 전투 상황에서의 작동 여부를 검증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의 실험이 진행됩니다.
  • 양산 준비: 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생산 설비의 구축, 생산 라인의 최적화, 품질 관리 시스템의 도입 등을 포함합니다.

4. 전투용 적합 판정 및 양산 착수 (2024-미래)

2024년 5월, L-SAM은 기술적 개발 목표와 군의 요구 기준을 충족하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L-SAM이 실제 전투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공식적인 인정입니다. 이 판정을 기점으로, 군은 L-SAM의 양산 착수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L-SAM의 기술적 특징

L-SAM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Ⅱ(M-SAM 블록-Ⅱ)보다 높은 고도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하는 종말 단계 상층 방어 체계입니다. 적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고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만약 L-SAM이 요격하지 못한 미사일이 있다면, 이는 종말 단계 하층 방어 체계인 패트리어트(PAC-2/PAC-3)와 천궁-Ⅱ가 고도 40㎞ 안팎에서 요격합니다.

 

1. 상층 방어 체계

L-SAM은 종말 단계 상층 방어 체계로서, 고도 50~60km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Ⅱ(M-SAM 블록-Ⅱ)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적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고 하강하는 단계에서 요격함으로써 보다 높은 효율성과 방어 범위를 제공합니다.

2. 다층 방어 전략

L-SAM은 복합 다층 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한층 더 강화된 방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상층과 하층 방어를 통합한 시스템입니다. 만약 L-SAM이 요격하지 못한 미사일이 있다면, 하층 방어 체계인 패트리어트(PAC-2/PAC-3)와 천궁-Ⅱ가 고도 40km 안팎에서 추가적으로 요격을 시도합니다. 이와 같은 다층 방어는 적 미사일이 다양한 고도와 각도에서 침투할 경우에도 효과적인 방어를 가능하게 합니다.

3. 고성능 레이더 및 유도 시스템

L-SAM은 첨단 레이더 시스템과 유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성능 레이더는 장거리에서 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레이더는 다중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으며, 빠르게 변하는 전투 상황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유도 시스템은 L-SAM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요격 미사일이 적 미사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고도 50~60km에서의 고속 이동 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계산과 제어 기술을 포함합니다.

4. 고체 추진제 로켓

L-SAM 미사일은 고체 추진제 로켓을 사용하여 높은 속도와 기동성을 제공합니다. 고체 추진제는 액체 추진제에 비해 저장과 운용이 용이하며,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안정성이 높습니다. 이는 L-SAM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통합 전술 데이터 링크

L-SAM은 통합 전술 데이터 링크를 통해 다른 방어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층 방어 체계의 다른 구성 요소들과의 협력을 가능하게 하여, 보다 효과적인 방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실시간 데이터 공유는 적 미사일의 궤적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최적의 요격 시점을 계산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6. 모듈화 설계

L-SAM은 모듈화된 설계를 채택하여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가 용이합니다. 모듈화 설계는 각 구성 요소를 독립적으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해주어, 시스템의 전체적인 수명을 연장시키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향후 계획과 기대

방위사업청은 "L-SAM 연구개발 사업은 올해 말 체계 개발 종료를 목표로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우리 군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이러한 방위 능력 향상 계획의 일환으로, 앞으로의 국방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양산 착수 및 전력화

L-SAM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본격적인 양산 착수의 신호탄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체계 개발이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할 것입니다. 양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L-SAM은 2020년대 후반에 군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군은 현재와 미래의 미사일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2. 북한의 미사일 위협 대응

L-SAM의 배치는 북한의 고도화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 북한은 최근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및 시험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L-SAM은 고도 50~60km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해 다층 방어 체계를 제공하게 됩니다.

3. 방어 능력의 향상

L-SAM의 배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체계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KAMD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구축하는 미사일 방어 체계로, 다층 방어를 통해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L-SAM이 상층 방어를 담당함으로써, 하층 방어 체계인 패트리어트(PAC-2/PAC-3) 및 천궁-Ⅱ와 함께 보다 견고한 방어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4. 기술적 진보와 국제적 협력

L-SAM의 개발 및 배치는 한국의 국방 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L-SAM 프로젝트를 통해 획득한 첨단 기술들은 향후 다른 무기 체계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의 방위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L-SAM의 성공적인 배치는 한국이 국제 방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5. 지역 안보 강화

L-SAM의 배치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은 동북아시아에서 중요한 군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L-SAM의 배치는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안보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미사일 방어 능력의 향상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동맹국 간의 방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6. 지속적인 성능 개선

방위사업청은 L-SAM의 전력화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는 정기적인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L-SAM의 전투 효율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상시킬 것입니다.

 

 

결론

L-SAM의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은 한국군의 방어 능력 향상에 중요한 진전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미사일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복합 다층 방어 체계 구축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양산과 전력화 과정에서 발생할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L-SAM은 한국군의 방어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방위산업 발전과 동북아시아 지역 안보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L-SAM의 성공적인 배치는 한국군의 방어 능력 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방 기술력과 국제적 위상 또한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