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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산업 동향 및 글로벌 표준화 방향

by Heedong-Kim 2024. 5. 25.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는 최근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UAM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국은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UAM 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 그리고 글로벌 표준화 방향에 대해 다룹니다.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항공 산업은 세계대전을 거치며 비약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늘날 항공 교통은 국가와 지역 간 이동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도심 내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서는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은 대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UAM은 도시 내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도심 내 교통 혼잡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기준 한국의 교통 혼잡 비용은 GDP 대비 3.5%에 달하며, 이는 미국(0.9%)이나 독일(0.2%)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도심 항공 교통 체계인 UAM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를 활용하여 도심 내 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지상 교통 수단과는 달리, 하늘을 활용한 이동은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UAM의 발전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환경 친화적인 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UAM 항공기는 기존 화석 연료 기반의 교통 수단에 비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UAM 산업 개요

 

도시화와 대도시 출현으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막대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교통 혼잡 비용은 GDP 대비 3.5%에 달하며, 이는 미국(0.9%)이나 독일(0.2%)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AM 산업이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도시 집중화와 교통 혼잡 문제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대도시들은 교통 인프라의 한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통 혼잡은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교통 혼잡 비용은 GDP의 3.5%에 해당하는 약 68조 원에 이르며, 이는 미국(0.9%)이나 독일(0.2%)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통 수단의 도입이 필요하며, UAM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UAM의 등장 배경

 

UAM은 주로 수직 이착륙 비행체(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를 이용하여 도심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제공합니다. UAM의 개념은 2016년 우버(Uber)에서 발표한 백서에서 처음 제시되었습니다. 우버는 VTOL 기술을 활용하여 도심 항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내 이동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UAM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고, 현재 많은 기업과 정부가 UAM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UAM의 기술적 특성

 

UAM에 사용되는 도심형 항공기는 주로 전기 동력을 사용하여 환경 친화적이며,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어 도심 내 좁은 공간에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의 헬리콥터나 항공기와는 다른 점으로, 도심 내 교통 수단으로 적합합니다. 또한, 소음 수준이 낮아 도시 환경에 적합하며, 다양한 형태의 기체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멀티콥터(Multicopter), 리프트 & 크루즈(Lift & Cruise), 틸트 윙(Tilt Wing)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시장 성장 가능성

 

UAM 산업은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도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교통 혼잡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UAM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UAM 시장은 향후 20년 동안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이 UAM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UAM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경쟁과 협력

 

UAM 산업은 국가 간,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각국은 자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UAM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통해 각국의 기술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럽항공안전청(EASA),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 주요 기구들이 UAM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UAM 시장 동향

 

UAM의 대중적인 인식은 2016년 우버(Uber)의 백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버는 수직 이착륙 비행체(VTOL)를 사용하여 도시의 모빌리티를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항공 교통(On-demand Aviation)을 제안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심 항공 교통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현재 각국은 UAM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의 동향

 

UA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항공기 제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기술 스타트업 등으로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우버(Uber)는 2016년 UAM 백서를 발표하며, UAM 시장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습니다. 그 이후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항공 교통 서비스를 구현하려 했으나, 최근 이 사업을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매각하였습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전기 추진 기반의 eVTOL 기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는 멀티콥터 형태의 eVTOL 기체를 개발하여 테스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도심 항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도시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Airbus)는 시티에어버스(CityAirbus) 프로젝트를 통해 eVTOL 기체를 개발 중이며, 보잉(Boeing) 역시 자사 자회사인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를 통해 UAM 기체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 현황

 

UAM 기체의 핵심 기술은 수직 이착륙 능력, 전기 추진 시스템, 자율 비행 기술 등입니다. 현재 다양한 형태의 eVTOL 기체가 개발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형태는 멀티콥터, 리프트 & 크루즈(Lift & Cruise), 틸트 윙(Tilt Wing) 등입니다. 멀티콥터는 다수의 작은 프로펠러를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으며, 리프트 & 크루즈 형태는 수직 이착륙과 수평 비행을 분리하여 효율적인 비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틸트 윙 형태는 날개가 기울어지는 구조로, 이착륙 시와 순항 시 각각 최적의 비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기체 개발 외에도 교통 관리 시스템, 통신 및 항행 시스템,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등 UAM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함께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 비행 기술은 UAM의 상용화에 중요한 요소로, 각국의 연구 기관과 기업들이 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및 지원

 

각국 정부는 UAM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NASA와 FAA가 협력하여 UAM 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UAM 기체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 백악관은 행정부 R&D 예산 우선 집행 대상으로 ‘미래 산업 선점 분야인 eVTOL 인증’을 지정하였으며, 미 의회는 ‘Advanced Air Mobility Coordination and Leadership Act’ 법안을 통과시켜 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유럽은 EASA와 EUROCAE를 중심으로 UAM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국이 협력하여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Single European Sky’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존 대형 항공기 외에도 PAV(Personal Air Vehicle), 드론 등 소형 비행체를 포함한 공역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민용항공국(CAAC)을 중심으로 UAM 관련 정책과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13개 도시를 실험 구역으로 지정하여 무인 비행 서비스 시험 운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을 중심으로 ‘항공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UAM 기술 실증을 위한 법·규제 개선, 비행체 기술 개발, 인프라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쟁 상황

 

UAM 시장에서의 경쟁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각국의 노력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유럽은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정부 주도로 UAM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K-UAM 로드맵’을 통해 UAM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지자체, 기업, 학계가 협력하여 국내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 기체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을 마련하여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3. 기체 형태와 기술적 특성

 

UAM에 사용되는 도심형 항공기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특성상 회전익 항공기와 비교됩니다. 회전익 항공기는 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만, 도심형 항공기는 배터리나 하이브리드 연료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도심형 항공기는 소음 수준이 낮아 도심 환경에서 적합한 교통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체 형태

 

UAM에 사용되는 기체는 주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멀티콥터 (Multicopter)

특징: 멀티콥터는 여러 개의 소형 회전 날개를 가진 기체로, 각 회전 날개가 독립적으로 제어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기체의 안정성과 조종성을 높여줍니다.

장점: 설계가 단순하고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수직 이착륙이 용이합니다.

예: 볼로콥터(Volocopter)의 VoloCity가 대표적인 멀티콥터 기체입니다.

2. 리프트 & 크루즈 (Lift & Cruise)

특징: 리프트 & 크루즈 기체는 이착륙 시에는 수직으로, 비행 중에는 수평으로 비행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체는 수직 이착륙과 고속 순항을 모두 가능하게 합니다.

장점: 이착륙과 순항 시 각각 최적의 비행 효율을 제공합니다.

예: 우버의 이전 프로젝트였던 우버 엘리베이트의 일부 기체가 이 형태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3. 틸트 윙 / 틸트 로터 (Tilt Wing / Tilt Rotor)

특징: 틸트 윙 또는 틸트 로터 기체는 날개나 로터가 회전하여 이착륙 시와 순항 시 다른 비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는 고속 순항과 효율적인 이착륙을 가능하게 합니다.

장점: 빠른 속도와 긴 항속 거리를 제공하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지만 효율적입니다.

예: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벨(Bell)의 넥서스(Nexus)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기술적 특성

 

1. 전기 추진 시스템

UAM 기체는 주로 전기 동력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입니다. 전기 모터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보다 소음이 적고, 유지 보수가 간편하며, 대기 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전기 배터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비행 시간과 항속 거리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체도 개발되고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기체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2. 수직 이착륙(VTOL)

수직 이착륙 기술은 도심 내 좁은 공간에서도 기체가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기존의 활주로가 필요 없는 UAM 기체의 핵심 기술 중 하나입니다.

VTOL 기술을 통해 도심 내 다양한 장소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며,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습니다.

3. 자율 비행 기술

자율 비행 기술은 UAM 기체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율 비행 시스템은 기체의 위치, 고도, 속도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며, 장애물 회피 및 긴급 상황 대응 기능을 포함합니다.

이를 통해 조종사 없이도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며,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소음 저감 기술

도심 환경에서 UAM 기체의 소음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존의 헬리콥터와 비교할 때, UAM 기체는 소음 수준을 크게 낮추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 모터를 사용한 추진 시스템과 소음 저감 설계를 통해, 기체의 소음 수준을 60dB 이하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부 생활 소음 기준치인 65dB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5. 안전 및 인증 기술

UAM 기체는 항공기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체 설계, 제작, 감항 인증 등의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각국의 항공 안전 당국(예: FAA, EASA 등)은 UAM 기체에 대한 인증 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운항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UAM 기체 개발 사례

 

한국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 기술을 적용한 오파브(OPPAV) 기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파브는 틸트 로터 방식으로, 8개의 모터를 장착하여 최고 시속 240km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기체는 도심형 항공기 기술 개발 및 관련 인증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4. 국내 UAM 동향

 

한국은 UAM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K-UAM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정부, 지자체, 기업, 학계,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UAM Team Korea(UTK)를 발족하였으며,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UAM 로드맵

 

2020년 5월, 한국 정부는 ‘K-UAM 로드맵’을 발표하며 UAM 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드맵은 기술 개발,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대중 수용성 제고 등을 포함하여 국내 UAM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 개발 및 인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 및 관련 기술 인증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오파브(OPPAV) 기체는 틸트 로터 방식으로 개발되었으며, 최고 시속 240km로 비행이 가능합니다.

기체 안전성 검증을 위해 다양한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 인프라 구축

UAM 기체의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도심 내 이착륙이 가능한 버티포트는 교통 혼잡을 피하고, 효율적인 도심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정부는 주요 도심 지역에 버티포트를 설치하고, 이를 운영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 법·제도 정비

UAM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의 정비가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UAM 기체의 운항 및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를 정비하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UAM 운용개념서(ConOps) 1.0 및 K-UAM 기술 로드맵을 통해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UAM Team Korea(UTK)

 

2020년 6월, 정부, 지자체, 기업, 학계,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UAM Team Korea(UTK)’를 발족하였습니다. UTK는 국내 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UTK는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실증사업은 기체 안전성 검증,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마련 등을 포함하여 대규모 합동 실증을 진행합니다.

실증사업은 단계별로 추진되며, 개활지 실증, 도심 실증 등 다양한 환경에서 UAM 기체를 시험합니다.

2. 협력 및 공동 연구

UTK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UAM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UAM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기체 개발, 교통 관리 시스템, 버티포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국내 연구 및 개발 사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UAM 기체 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ARI는 국내 기술을 적용한 오파브(OPPAV) 기체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UAM 관련 인증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파브는 틸트 로터 방식을 채택하여 도심 내 효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UAM 사업부를 신설하여 도심 항공 교통 수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 추진 기반의 eVTOL 기체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주요 실증사업 및 추진 계획

 

1. GC 단계적 실증 계획

GC 0단계: 개활지 실증환경 구축, 무인기 및 헬기를 활용한 실증 환경 검증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합니다.

GC 1단계: UAM 기체를 적용한 개활지 실증, 정상·비정상 시나리오 검증, UAM 운용데이터 송수신 등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 중입니다.

GC 2단계: UAM 기체를 적용한 도심 실증, 공항 지역 연계 시험비행 추진 및 실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용화 착수를 지원합니다. 인천 아라뱃길, 서울 김포공항, 여의도, 수서, 경기도 킨텍스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2. K-UAM 정책 추진 방향

정부는 K-UAM 정책 추진 방향을 통해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UAM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5. 해외 UAM 동향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UAM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NASA와 FAA를 중심으로 UAM 인증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은 EASA와 EUROCAE를 중심으로 UA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역시 UAM 관련 정책과 지침을 마련하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국은 UAM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서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하여 UAM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 정부의 역할

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UAM 기체 개발과 운용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NASA는 UAM 기체의 인증 기술 확보를 위해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미국 연방항공청)와 협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FAA: FAA는 UAM 기체의 감항 인증 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UAM 기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기준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의 UAM 기체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 민간 기업의 동향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조비 에비에이션은 전기 추진 기반의 eVTOL 기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를 인수하여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아처 에비에이션은 eVTOL 기체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벨(Bell): 벨은 넥서스(Nexus)라는 이름의 eVTOL 기체를 개발 중이며, 다양한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3. 정책 및 법규

2021년, 백악관은 행정부 R&D 예산 우선 집행 대상으로 ‘미래 산업 선점 분야인 eVTOL 인증’을 지정하였고, 미 의회는 ‘Advanced Air Mobility Coordination and Leadership Act’ 법안을 통과시켜 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미 교통부는 2023년 관계기관 합동 실무그룹(Interagency Working Group)을 발족하여 미국 AAM 국가전략(National Strategy)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UAM 산업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입니다.

 

유럽

 

유럽은 UAM 기술 개발과 인증 체계 구축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각국 정부가 협력하여 UAM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1. EASA와 EUROCAE의 역할

EASA: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UAM 기체의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EASA는 소형 VTOL 인증을 위한 적합성 입증 방안인 ‘MOC-SC-VTOL’을 발표하였고, 이를 통해 UAM 기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EUROCAE: 유럽민간항공시설기구(EUROCAE)는 UA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럽 내 국가별로 각자 UAM 관련 정책을 수립, 추진 중입니다.

2. 주요 국가의 동향

영국: 영국은 ‘Future Flight Challenge’를 추진하여 미래형 항공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율 비행, 차세대 교통 관리 등을 대상으로 통합 실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랑스는 파리를 중심으로 UAM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UAM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 독일은 볼로콥터(Volocopter)와 릴리움(Lilium) 같은 기업이 UAM 기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베를린, 뮌헨 등 주요 도시에서 UAM 실증 비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국은 민용항공국(CAAC)을 중심으로 UAM 관련 정책과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UAM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1. 정부의 역할

민용항공국(CAAC): CAAC는 UAM 기체의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는 13개 도시를 실험 구역으로 지정하여 무인 비행 서비스 시험 운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2. 주요 기업의 동향

이항(EHang): 이항은 중국을 대표하는 UAM 기업으로, 자율 비행 드론 택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항의 216 모델은 이미 여러 도시에서 테스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텐센트(Tencent)와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와 알리바바 같은 대기업도 UAM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을 중심으로 UAM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 정부의 역할

경제산업성(METI)와 국토교통성(MLIT): 두 부처는 ‘항공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UAM 기술 실증을 위한 법·규제 개선, 비행체 기술 개발, 인프라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은 UAM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주요 기업의 동향

스카이 드라이브(SkyDrive): 스카이 드라이브는 일본의 주요 UAM 기업으로, 소형 eVTOL 기체를 개발 중입니다.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목표로 UAM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ANA(전일본공수)와 JAL(일본항공): 일본의 주요 항공사들도 UAM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 협력 및 표준화

 

UAM 산업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과 표준화가 필수적입니다. 각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럽항공안전청(EASA),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 주요 기구들과 협력하여 UAM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국의 기술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6. 글로벌 표준화 방향

 

UAM 산업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화가 필수적입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럽항공안전청(EASA),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 주요 기구들이 UAM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각국의 기술이 상호 호환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표준화의 중요성

 

표준화(Standardization)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안전,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UAM 산업에서 표준화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안전성 확보: UAM 기체의 설계, 제작, 운용에 대한 표준을 통해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이는 기체의 감항성, 비행 성능, 교통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합니다.

2. 상호 운용성: 국제 표준을 통해 각국의 UAM 기술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원활한 운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3. 시장 신뢰성: 표준화된 기술과 서비스는 시장 참여자와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산업 성장과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기술 혁신 촉진: 표준화는 기술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과 도입을 촉진합니다.

 

주요 국제 기구의 역할

 

1. 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 안전과 보안을 위한 국제 표준과 권고사항(SARPs)을 제정합니다. 최근 UAM과 관련된 심포지움을 개최하여, AAM(Advanced Air Mobility)와 eVTOL 항공기, 버티포트, 자동화, 영공 통합 등에 대한 글로벌 조화와 상호 운용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ICAO는 AAM의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모범 사례, 교훈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 공식 표준과 권고사항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 EASA (European Union Aviation Safety Agency):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UAM 기체의 인증 기준과 안전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ASA는 ’MOC-SC-VTOL(Means of Compliance-Special Condition-VTOL)’을 통해 소형 VTOL 기체의 인증을 위한 적합성 입증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EASA는 또한 유럽 내 UAM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Single European Sky’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항공기와 소형 비행체의 공역 관리 시스템을 통합 개발하고 있습니다.

3. 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UAM 기체의 감항 인증 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FAA는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UAM 기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FAA는 또한 NASA와 협력하여 UAM 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 내 U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의 표준화 전략

 

1. 미국:

미국은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Advanced Air Mobility Coordination and Leadership Act’ 법안을 통과시켜, UAM 관련 조직과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미 교통부는 관계기관 합동 실무그룹을 발족하여, 미국 AAM 국가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UAM 산업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입니다.

2. 유럽:

유럽은 EASA와 EUROCAE를 중심으로 UAM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국이 협력하여 UAM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Single European Sky’ 이니셔티브를 통해 공역 관리 시스템을 통합 개발하고 있으며, UAM 기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표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 중국:

중국은 민용항공국(CAAC)을 중심으로 UAM 관련 정책과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13개 도시를 실험 구역으로 지정하여 무인 비행 서비스 시험 운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UAM 기체의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4. 일본: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을 중심으로 ‘항공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UAM 기술 실증을 위한 법·규제 개선, 비행체 기술 개발, 인프라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한 ‘항공교통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여 UAM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과 공적 표준(De Jure Standard)

 

UAM 산업에서는 공적 표준(De Jure Standard) 외에도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실상 표준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며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은 기술이나 규격을 의미합니다.

 

1. 사실상 표준의 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Microsoft Windows), VHS(Video Home System), TCP/I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Internet Protocol),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UAM 산업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사실상 표준의 중요성:

사실상 표준은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 내 기술 격차를 줄이며,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촉진합니다.

주요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을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게 하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고 노력합니다.

 

 

맺음말

 

UAM은 미래 교통의 혁신적인 대안으로, 지상 교통을 보완하고 나아가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이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술 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UAM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